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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곽지해수욕장 앞바다의 깊게 파인 골인 일명 ‘갯골’에 빠진 물놀이객 10여명을 구조했다.

27일 제주해경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쯤 곽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제주도내 모 중고생 48명 중 21명이 깊어진 갯골에 빠져 구조를 요청했다.

이중 4명은 스스로 갯골을 빠져 나왔으나 나머지 17명은 물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이들이 허우적 거리는 것을 해경 구조대원이 발견해 8명이 바다로 뛰어들어 학생 전원을 구조했다.

구조된 17명중 1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저체온증와 구토증세를 보여 119구급차량 이용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모래사장이나 갯벌은 밀물과 썰물로 인해 갯골이 형성돼 안전사고가 우려높다”며 “물놀이 할 때는 구명동의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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