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우편번호 표기 기존 6자리서 5자리로 변화

오는 8월 1일부터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의 우편번호가 바뀐다.

제주도는 도로명주소 시행과 더불어 우편·통계·소방 등의 각종 관할구역을 표준화하는 국가기초구역제도가 2014년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우편번호도 8월 1일부터 현행 6자리에서 5자리로 바뀌게 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기초구역제도란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국토를 읍·면·동의 면적보다 작게 일정한 경계를 정하고 나누어 번호를 부여함으로써 소방·통계·우편 등 각종 구역의 기본단위로 활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새 우편번호 체계는 전체 다섯 자리. 이 가운데 앞의 두 자리는 특별(광역)OO시 OO도, 중간 자리는 시·군·자치구를 의미한다. 뒤의 두 자리는 해당 지역 내에 순차적으로 부여된 일련번호다.

새 우편번호 표기는 ‘-‘없이 연번으로 기재하고, 기존 우편번호 표기란이 기재된 우편봉투를 사용하게 될 때는 앞에서부터 5자리까지 기재하고 마지막 칸은 비워두면 된다.

새 우편번호는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www.juso.go.kr)에서 찾고자 하는 주소를 검색해 전자지도를 확인하는 방법과,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또는 전국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새 우편번호 안내’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새로운 우편번호를 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주도는 제주우정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건물마다 부착돼 있는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에 우편번호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새 우편번호 사용으로 국가기초구역제도의 성공적 도입을 꾀하고, 우편물의 신속·정확·안전한 배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집배원의 배달경로도 단순·최적화됨에 따라 우편물 정시 송달율 개선으로 우편서비스 만족 향상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