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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크루즈포럼 부대행사로 열린 '제주작가 초대전' 전시장에 관람온 크루즈 관계자들이 작품 관람을 마치고 전시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유창훈·문창배·손일삼 화가 초대전 호평 

유채꽃 밭을 가로질러 물질하러 가는 해녀들, 거친 산봉우리처럼 파도에 위용을 드러낸 제주 갯바위, 마치 사진을 바라보는 착각을 불러오게 하는 디테일이 뛰어난 갯가의 바다 몽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만난 ‘바다’를 배경으로 제주작가들의 작품들이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신라호텔에서 아시아 크루즈 관광과 공동 번영'(Asia Cruise Tourism and Common Prosperity)을 주제로 개최 중인 제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올해 처음으로 ‘제주작가 초대전’을 마련해 국내외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제주국제크루즈포럼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의근)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제주작가 초대전은 크루즈 관광과 문화예술을 접목시키면서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크루즈포럼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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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제주작가 초대전'에 초청된 제주출신 작가 3인. 왼쪽부터 유창훈, 문창배, 손일삼 화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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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창훈 작. 바다 이야기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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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배 작. 시간-이미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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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일삼 작. 제주바다-인상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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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알랜 하비(David Alan Harvey)가 촬영한 '제주 해녀' 사진 ⓒ제주의소리

이번 초대전에는 유창훈(한국화), 문창배(서양화), 손일삼(서양화) 등 3명의 제주작가가 ‘제주바다’를 주제로 그린 작품들과 세계적인 보도사진 작가그룹 '매그넘' 소속 데이비드 알랜 하비(David Alan Harvey)가 촬영한 '제주 해녀' 사진들이 전시돼 국내외 크루즈 리더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문화를 뽐냈다. 

작품들을 관람한 최윤선 씨(42·서울 양천구 목동)는 “포럼에 참가하러 왔다가 만난 제주 미술작품들에 큰 매력을 느꼈다”면서 “초대전이 크루즈포럼 성격에도 잘 맞고 작품 수준들도 매우 뛰어나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의 격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왕유농 중국 상하이 우성코 크루즈터미널 대표도 “이번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최를 기념하는 미술전과 사진전이 매우 인상 깊다”며 “제주바다를 주제로 한 바다풍경과 갯바위, 해녀 등 독특한 제주풍광과 제주인의 삶을 잘 보고 느낄 수 있어 좋다. 크루즈 선상에서 다시 이런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작가를 대표해 유창훈 작가도 초청전시와 관련, “아시아 크루즈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인 포럼에서 제주바다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으로 제주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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