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제주해병대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31일부터 9월1일까지 동문로터리와 탑동해변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와 해병대의 인연은 한국전쟁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제주에서 자원 입대한 해병대 3기와 4기 3000명이 1950년 9월1일 제주항에서 출정,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 도솔산지구 전투 등을 이끌면서 무적해병의 신화와 해병대 제2 발상지라는 평가를 남겼다.

제주해병대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병대 3-4기가 출정한 9월1일을 '제주해병대의 날'로 지정됐다. 

첫째날인 31일 오후 2시 탑동해변공연장 일대에서 사진, 군복전시 및 체험, 건빵과 전투식량 시식을 하는 안보체험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부터 군악 의장대 시범, 사물놀이, 군악연주 등 제주도민과 함께 하는 축하공연이 열린다.

오후 6시부터는 해병대사령부 주관으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참전용사 격려연이 개최된다.

9월1일 오전 10시에는 참전용사, 기관단체장, 해병대사령부, 해병대전우회가 제주시 동문로터리 '해병혼탑'에 모여 참배한다.

11시부터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제주해병대의 날' 기념식이 개최돼 유공자 포장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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