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대학생아카데미 2학기 아홉 번째 강의 3일 오후 4시…'지구인으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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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김진명. ⓒ오마이뉴스 권우성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작가 김진명. 그가 새로운 이야기를 들고 제주를 찾아온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5학년도 2학기 아홉 번째 강연이 10일 오후 4시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다.

강단에 서는 이는 스타작가 김진명. 이날 그가 펼쳐놓을 주제는 ‘지구인으로 살아가기’다.

역사왜곡, 동북아정세, 경제 외교, 한국의 미래 구상, 잃어버린 뿌리 등 과거 자신의 저서에서 풀어놓았던 내용과는 다소 다르다. 존재의 가치와 인생의 방향에 대한 얘기다.

무의식적으로 쫓아가는 삶. 치열한 경쟁이 미덕인 사회. 하루하루 숨가쁘게 살아가야 하는 세상. 이러한 현대 세태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학벌과 지위로 사람들을 구분하는 세상, 약육강식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회에 대한 외침이다.

그러면서 이 거대한 흐름에 대항할 대안으로 ‘내면적 가치’를 강조한다. 그가 제시할 이 실마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10일 오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진명은 미국에서 활동한 물리학자 이휘소를 소재로, 이휘소가 박정희 정권 말기 핵무기 개발을 시도했다는 가설을 다룬 장편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써서 문단에 신선하고도 큰 충격을 줬다.

장편 하나로 문단에 나타나 천문학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것이다. 이후 쓰는 소설마다 족족 인기를 몰고왔다. ‘몽유도원’, ‘하늘이여 땅이여’, ‘1026’, ‘천년의 금서’, ‘고구려’ 등 펴내는 책들마다 히트를 쳤다. 국내 작가 중 대중적 인기로 따지자면 최고로 손꼽힌다.

JDC 대학생아카데미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열리며, 제주대생 뿐 아니라 타 대학 학생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페이스북(facebook.com/JDCAcademy)에 강연일정과 강사소개, 그리고 강연내용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안드로이드는 ‘팟빵’에서, 아이폰은 아이튠즈에서 ‘제주의소리’ 혹은 ‘대학생 아카데미’를 입력하면 팟캐스트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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