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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제주도가 환경부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26일 제주에서 환경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2015년 전기차 보급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전기차 보급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5년 전기차 보급 우수사례 발표회는 전국 자치단체의 전기차 담당자, 전기차 및 충전기 제작업체,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 등 150명이 참석한다.

전기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 및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고, 전기차 보급사업 관련 건의 및 개선사항을 토론하는 자리로 올해 전기차 보급사업을 마무리하는 행사다.

제주도가 전기차 보급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것은 전국 전기차의 50%를 제주에서 보급하고, 전기차 인식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것이 환경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올해 전국 3090대 보급계획의 절반인 1513대를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보급을 추진, 현재 1478대 계약완료(98%), 132대가 등록을 완료(87%)해 총 2169대의 전기차가 제주 전역을 누비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유일의 순수 EV만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전기차엑스포와 전기차 에코랠리대회 등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대중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전국 자치단체에서 최초로 유일하게 전기차 통합콜센터 운영, 전기차 급속충전소 위치 안내 애플리케이션 개발 보급 등 전기차 이용고객의 불편 없는 운행 여건을 조성했다.

제주도는 이번 환경부 우수 자치단체 선정과 함께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함으로써 '전기차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됐다.

지난 5월 세계전기자동차협회로부터 세계 친환경 교통정책, 전기차 모범도시상인 'E-Visionary Award'를 수상했고, 26일 '대한민국 에너지효율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3번째 수상이다.

한편 산업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에는 제주도 100% 전기차 전환 지원계획이 포함됐다. 전기차 육성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제도개선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제주의 전기차 보급확대 및 산업육성정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2016년 전기차를 4000대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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