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띄는 가운데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7일 발표한 '11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으로 지난 달보다 2p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지난 달보다 3p 상승한 99를,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은 각각 지난달보다 3p 상승한 104와 113을 기록했다.

다만 생활형편전망은 1p 하락한 104를, 향후경기전망CSI는 3p 하락한 98로 나타났다.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지난 달보다 2p씩 상승해 94와 98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전반적인 인식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100보다 클 경우 소비자의 주관적 심리가 과거(2003년~2014년)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내 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해 401가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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