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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립 제주시장. ⓒ 제주의소리DB
김병립 제주시장이 최근 제주시 공무원들의 긴장도가 떨어졌다며 ‘직무해태가 만연하다’고 쓴소리를 냈다.

김 시장은 30일 오전 실국장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직원 업무해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실국장과 국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12월 재정집행 마무리 달에 와서야 비로소 사업을 진행하려는 등 지연사례가 있다”며 “분명 이유가 있겠지만 이것은 소관부서장들이 긴장감 없이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월동채소와 감귤 등 처리상황과 가격변동사항 등 쟁점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소관부서에서 동향보고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K세일즈데이가 지난 27일부터 시작되고 있으나 우리 지역에서는 아무 소식도 없다. 10개 이상의 시장이 있는데도 아무런 대책도 없고 동향보고 조차 이뤄지지 않는 것은 직원들의 직무해태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직원들의 업무해태행위는 담당직원 뿐만 아니라 실과장과 국장이 책임져야 한다”며 “이런 일들이 발생치 않도록 각별히 긴장감을 가지고 일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날 김 시장은 이밖에도 △심장제세동기(ADE) 활용 홍보와 관리실태 점검 강화 △노형동 신시가지 일방통행로 사전 선정 △농기계 임대지원사업 활성화 대책 마련 △시민 이용 문화·체육시설 점검 활용대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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