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순영 환경보전국장-여찬현 청정환경국장, 16일자로 공직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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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순영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여찬현 제주시 청정환경국장 ⓒ제주의소리
문순영(58)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이 명예퇴직을 결정했다. 또한 여찬현(58) 제주시 청정환경국장도 최근 명퇴를 신청했다.

문 국장과 여 국장은 모두 1957년 생으로 정년이 2년 남았다. 또한 제주도와 제주시의 격무부서라고 할 수 있는 환경국을 담당하고 있다.

문 국장과 여 국장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조성할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와 소나무 재선충 방제에 힘을 쏟아왔다.

문순영 국장은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한림공고, 제주대, 제주대(석사)·경남대(박사)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0년 공직을 시작했다. 

제주도 공보관을 거쳐 작년 7월 인사에서 도지사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비서실장에 전격 발탁됐다. 올해 1월 인사에서 환경보전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 국장은 제주시 우도면 출신으로 1977년 공직에 입문, 북제주군 민원계장, 축정계장, 비서실장, 그리고 두차례 우도면장을 역임했다.

문 국장은 "공직 후배들이 승진할 수 있도록 미리 명퇴를 하게 됐다"며 "또한 제가 명퇴함으로써 원희룡 지사님이 인사폭을 넓힐 수 있다"고 명퇴 이유를 밝혔다. 

여 국장 역시 "38년이나 공직생활을 해서 더 이상 미련이 없다. 후배들을 위해 명퇴한다"며 "퇴직하면 고향 우도에 정착해서 살 것"이라고 말했다.

문 국장과 여 국장은 오는 16일자로 명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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