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병신년 탐라국입춘굿이 3일 전야굿으로 시작됐다. 전야굿은 오후 6시 제주성미륵제를 시작으로 제주신화신상걸궁, 사리살성, 세경제, 낭쉐코사 순으로 제주목관아 일대에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제주신화신상걸궁, 세경제로 분위기 흠뻑...4일 입춘본굿 진행


제주의 봄을 여는 탐라국입춘굿이 흥겨운 전야굿으로 활짝 문을 열었다. 포근해진 날씨 덕에 많은 시민들이 목관아로 모여 입춘 기운을 만끽했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사)제주민예총이 주관하는 2016 탐라국입춘굿이 3일 시작됐다. 4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번 입춘굿은 ‘모관 저자에 춘등을 내걸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야굿 날인 첫날은 오후 6시부터 건입동 주민센터, 용담1동 동한두기 해륜사에서 각각 열린 제주성미륵제·거리제를 시작으로 제주신화신상걸궁, 사리살성, 세경제, 낭쉐코사 순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화창한 날씨 속에 강창화 제주예총 회장의 입춘휘호, 다양한 전통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입춘굿 분위기를 널리 알리는 제주신화신상걸궁에는 제주대학교총학생회, 제주청년협동조합 등 청년들이 상당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용담1동자생단체, (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시연합회도 동참했다.

항아리를 깨뜨려 모든 나쁜 기운을 제주도 밖으로 내보내는 사리살성에는 강정효 제주민예총 이사장이 나섰다. 
▲ 2016 병신년 탐라국입춘굿이 3일 전야굿으로 시작됐다. 전야굿은 오후 6시 제주성미륵제를 시작으로 제주신화신상걸궁, 사리살성, 세경제, 낭쉐코사 순으로 제주목관아 일대에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 2016 병신년 탐라국입춘굿이 3일 전야굿으로 시작됐다. 전야굿은 오후 6시 제주성미륵제를 시작으로 제주신화신상걸궁, 사리살성, 세경제, 낭쉐코사 순으로 제주목관아 일대에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 2016 병신년 탐라국입춘굿이 3일 전야굿으로 시작됐다. 전야굿은 오후 6시 제주성미륵제를 시작으로 제주신화신상걸궁, 사리살성, 세경제, 낭쉐코사 순으로 제주목관아 일대에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제주 농경신인 자청비 여신에게 올리는 세경제에서는 김병립 제주시장, 강정효 제주민예총 이사장, 이문병 한국농촌지도자 제주시연합회장이 각각 초헌·아헌·종헌관을 맡았다.

강성근 제주도농업기술원장, 박덕자 제주농업기술센터장, 이광석 서귀포농업기술센터장, 손명수 서부농업기술센터장, 황재종 동부농업기술센터장, 안치호 한국농촌지도자 제주도 수석 부회장을 비롯해 농업 종사자들이 제청비 신상에 분향하며 한해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했다.

끝으로 서순실 제주큰굿보존회장이 낭쉐 앞에서 제를 올리는 낭쉐코사로 한해 제주도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더불어 세경제에 올린 음식을 모인 사람들이 함께 음복하며 복을 나눴다.

4일 입춘날에는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입춘굿이 열린다.
▲ 2016 병신년 탐라국입춘굿이 3일 전야굿으로 시작됐다. 전야굿은 오후 6시 제주성미륵제를 시작으로 제주신화신상걸궁, 사리살성, 세경제, 낭쉐코사 순으로 제주목관아 일대에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 2016 병신년 탐라국입춘굿이 3일 전야굿으로 시작됐다. 전야굿은 오후 6시 제주성미륵제를 시작으로 제주신화신상걸궁, 사리살성, 세경제, 낭쉐코사 순으로 제주목관아 일대에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 2016 병신년 탐라국입춘굿이 3일 전야굿으로 시작됐다. 전야굿은 오후 6시 제주성미륵제를 시작으로 제주신화신상걸궁, 사리살성, 세경제, 낭쉐코사 순으로 제주목관아 일대에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 2016 병신년 탐라국입춘굿이 3일 전야굿으로 시작됐다. 전야굿은 오후 6시 제주성미륵제를 시작으로 제주신화신상걸궁, 사리살성, 세경제, 낭쉐코사 순으로 제주목관아 일대에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 2016 병신년 탐라국입춘굿이 3일 전야굿으로 시작됐다. 전야굿은 오후 6시 제주성미륵제를 시작으로 제주신화신상걸궁, 사리살성, 세경제, 낭쉐코사 순으로 제주목관아 일대에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 2016 병신년 탐라국입춘굿이 3일 전야굿으로 시작됐다. 전야굿은 오후 6시 제주성미륵제를 시작으로 제주신화신상걸궁, 사리살성, 세경제, 낭쉐코사 순으로 제주목관아 일대에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오전 9시, 도청·시청·도의회·목관아 일대에서 동시에 열리는 춘경문굿과 입춘걸궁을 시작으로 10시부터 병신년 입춘굿, 추물공연, 낭쉐몰이·친경적전, 예기무(藝妓舞), 입춘탈굿놀이, 대동난장이 목관아에서 쉴틈 없이 이어진다. 제주 전통문화의 진수를 맛보고 새해 새봄의 기운을 받길 원한다면 더 없는 기회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놀이 프로그램, 제주전통먹거리 부스도 계속 운영된다.
▲ 2016 병신년 탐라국입춘굿이 3일 전야굿으로 시작됐다. 전야굿은 오후 6시 제주성미륵제를 시작으로 제주신화신상걸궁, 사리살성, 세경제, 낭쉐코사 순으로 제주목관아 일대에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 2016 병신년 탐라국입춘굿이 3일 전야굿으로 시작됐다. 전야굿은 오후 6시 제주성미륵제를 시작으로 제주신화신상걸궁, 사리살성, 세경제, 낭쉐코사 순으로 제주목관아 일대에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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