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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산업단지. /사진 제공=제주도 ⓒ 제주의소리

제주도는 정부 지역특화발전프로젝트 사업인  ‘용암수 융합산업’에 올해 110억이 투자된다고 9일 밝혔다.

용암수 융합산업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위치한 용암해수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식품·음료·향장품 등의 관련 산업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작년 시작돼 2019년까지 5년간 총 352억원(국비 250억원, 도비 102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첨단제조빌딩, 바이오소재 복합연구시설, 수처리시설 등 기반 조성과 연구‧시제품 개발, 산업화 생산장비 90여종 구축 등이 이뤄진다.

작년에는 40억원(국비 30억원, 도비 10억원)이 투자돼 용암해수 탈염‧미네랄분리 장비 증설이 이뤄졌고 1000㎡ 규모의 건물이 착공돼 올해 6월 준공이 목표다.

올해는 110억원(국비 60억원, 도비 50억원)을 확보해 용암해수 활용 연구‧시제품개발과 산업화 생산장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기업 입주공간인 아파트형 공장 15실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용암해수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의 성과들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조짐이 좋다.

(주)제이크리에이션은 작년 8월부터 탄산수 생산공장을 완공해 탄산수 제품을 선보이며 중국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주)콧데는 작년 3월 공장 가동으로 천연유기농화장품 생산에 나서고 있으며, (주)비케이바이오에서도 작년 11월부터 용암해수를 활용한 과채쥬스 등 본격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주)바이오랜드는 작년 10월 공장 신축에 들어가 올 3월부터는 화장품 원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미네랄솔트와 (주)두래는 늦어도 다음 달 중 공장 착공 예정에 있으며 (주)제이엔제이이노베이션 또한 오는 7월이 되기 전 착공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공장이 모두 가동하게 되면 용암해수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 식료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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