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170.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성판악은 113.5mm, 어리목 54.5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시는 1.8mm로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서귀포시는 13.8mm, 성산은 13.1mm의 강수를 기록중이다.

비는 오늘 밤에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남서쪽에서 다량의 수증기를 가진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은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0~100mm. 산간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 상승과 많은 비로 중산간 이상에는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 약화로 인해 낙석, 산사태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당분간 바람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곳에 따라 내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19도, 서귀포시 16도 등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겠다. 포근한 날씨는 주말까지 이어지다 휴일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조업중인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