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효철)이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아라올레(옛 목석원)에서 제주 곶자왈 매입기금 마련을 위한 에코 & 벼룩장터 ‘곶자왈도체비장’을 연다.

곶자왈사람들이 주최하고 자연환경국민신탁, 아라올레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창작품과 직접 기른 농산물, 제철과일, 벼룩장터, 수제먹거리 등이 마련된다.

유수암 약초산방의 약초를 이용한 장아찌와 김치, 된장 만들기 체험도 예정돼 있다. 도내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활동진흥센터 YOU&I 동아리의 체험마당도 열린다.

곶자왈사람들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네번째 일요일에 ‘곶자왈도체비장’을 열기로 했다. 장터를 통해 기부되는 수익금은 곶자왈 매입기금으로 기탁한다.

현재 도내 곶자왈 면적은 도내 전체 면적의 5%인 92.56㎢다. 이중 사유지는 60% 안팎이다. 골프장 건설 등으로 훼손된 곶자왈 면적은 29.6㎢로 전체의 30%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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