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원로작가 초계 최기원의 호를 빌린 초계미술관은 개관 이후 매년 제주지역 출신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기 위해 제주초계미술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공모를 거쳐 제주 출신으로 제주에서 활동하며 개인전 및 단체전에 출품한 경험이 있는 만 39세 이하의 한국화, 서양화, 조각 작가 가운데 부지현 작가를 선정했다.
2002년 제주대학교 미술학과(서양화 전공), 2005년 성신여자대학교 조형대학원 미디어프린트 학과를 졸업한 부 작가는 <집어등, 발견된/재해석된 오브제>(2012·서울), <뉴디스코스>, <Boo Ji Hyun>(2013, 서울·제주), < Net-being>(2015·제주) 등 개인전을 열었다.
대만 <제3회 관두비엔날레>, 서울 <김환기 탄생 100주년 김환기를 기리다>, 부산 <부산국제 화랑아트페어 특별전>, 제주 <지역네트워크 교류전> 등 그룹전 및 프로젝트전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예술적인 세계를 넓혀 왔다. 한국현대판화공모전(2002), 국제 판화 드로잉 비엔날레(2003), 국제 판화트리엔날레 크라코우(2006), 미술은행(2009)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부 작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도록제작지원금 150만원이 지급되고 초계미술관 무료전시 특전도 주어진다. 상금은 제주러브랜드 미술관, 농업회사 법인(주)제농, 연세 유엘르 의원, 펄리호텔, 광원, 선사뷰티센터, (주)백록레미콘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시상식 겸 전시 오픈식은 6월 6일 오후 5시 초계미술관에서 열린다.
초계미술관
주소: 제주시 애월읍 하귀 2리
주소: 제주시 애월읍 하귀 2리
한형진 기자
cooldea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