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는 10일 시민회관서 ‘행복한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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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열린 '2015 제주시 행복한 결혼식' ⓒ 제주의소리DB

제주시는 어려운 경제적 여건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다문화가정 부부 10쌍을 대상으로 오는 10일 오전 11시 제주시민회관에서 ‘2016 제주시 행복한 결혼식’을 거행한다.

김영훈 전 제주시장의 주례사와 함께 김순선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과 김정임 제주시새마을부녀회장의 화촉점화, 결혼예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제주시는 지난 4월, 제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혼인신고 후 1년 이상 지난 저소득층 또는 다문화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식 대상자 10쌍을 공개 모집했다. 올해 선정된 대상자 10쌍은 모두 다문화가정 부부로 배우자의 국적은 네팔 4명, 베트남 3명, 필리핀 2명, 중국 1명이다.

이날 결혼식의 의미를 더욱 빛내기 위해 여러 단체에서 후원도 이뤄진다.

국제로타리 3662지구 제주탐모라클럽, 전 만덕봉사상 수상자 진춘자 씨,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 제주시새마을부녀회 등에서 축하의 마음으로 정성어린 선물을 준비했다.

제주시 행복한 결혼식(합동결혼식)은 1984년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작년까지 총 545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날이 되도록 정성껏 결혼식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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