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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
조직개편 조례가 제주도의회를 통과한 가운데 원희룡 지사가 인사를 앞두고 공직자들에게 지나치게 인사에 관심을 두지 말라는 뼈있는 메지시를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1일 오전 9시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7월 정례직원조회에서 조직개편과 인사에 관해 언급했다.

원 지사는 "조직개편조례가 6월말에 도의회를 통과해 조직개편을 위한 실무작업이 아주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개편이 확정된 이상 하루라도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조직 이완 현상이라든지,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서두르다가 졸속으로 진행돼서는 안되기 때문에 7월 한달 비상체제로 생각하고, 구체적인 직무와 사람의 적재적소 배치로 연결시키는 인사업무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원 지사는 "공직자들은 조직개편과 인사에 불필요한 앞서가는 관심, 그리고 개인의 처신과 행보를 위한 관심을 두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사이동이 있으면 인수인계를 잘해 혼선을 줄이고 곧바로 업무를 성과있게 할 수 있도록 잘 챙겨달라"며 "이사갈 때 정리가 잘 되고, 다음 분까지 고려할 수 있는 공직자가 진정 프로페셔널이자 도정을 이끌어갈 일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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