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이 최근들어 지역경제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8일 발표한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7월중 106을 기록해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다.

이는 작년 11월(11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달 전국 평균(101)보다도 5p 높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판단 등을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해 과거 평균에 비해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전월보다 현재생활형편CSI은 3p, 생활형편전망은 1p, 가계수출전망은 4p, 소비지출전망은 3p, 현재경기판단은 3p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향후경기전망은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전월보다 현재가계저축은 4p, 가계저축전망은 2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는 전월과 동일, 가계부채전망은 2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과 임금수준전망은 전월보다 2p씩 상승한 반면 주택가격전망은 전월과 동일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지역 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돼 373가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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