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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열대야까지 연일 이어지면서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30일 제주시 최저기온은 28.4도로 지난 19일 이후 12일 연속 열대야가 관측됐다. 성산은 6일, 서귀포시는 9일, 고산은 10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에서는 기록적인 가뭄이 발생한 2013년 제주시에서는 7월13일부터 8월25일까지 44일 연속 열대야가 관측된 바 있다. 서귀포시는 이보다 닷새 긴 49일이었다.

무더위 속 비가 없는 날도 계속되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장마전선에 따른 폭우가 쏟아진 12~13일후 17일째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고산도 12일째 비소식이 없다.

오늘(30일) 낮에 소나기가 예보됐지만 산간을 중심으로 내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더위를 식혀줄 비다운 비는 만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산간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지고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 또한 높겠으니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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