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조사 대상 가구 적극 협조 절실 / 제주시 제주보건소 오순옥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가 지난 16일부터 시작돼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각 보건소별로 만 19세 이상 성인 9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란 지역 고유의 건강행태, 주요 만성질환과 생활습관의 관리특성, 의료이용, 활동제한과 삶의 질 수준 등 광범위한 건강통계 자료 생성이 목적이다.

2008년부터 보건복지부가 매년 전국의 254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근거 중심의 보건사업 수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쉽게 말해 지역 건강통계를 생성하는 작업이다.

이 조사는 전국의 모든 기초자치단체에서 동시에 이뤄지고 있으며 훈련된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직접 방문해 1대1 면접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항목은 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등 건강행태 관련 내용과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 만성질환관리 상태 관련 내용, 손상과 사고 중독, 안전의식 등 총 140개 지표 178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지역주민의 건강수준과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근거를 확보하려는 차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과 수행, 지역보건사업 평가 등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보건행정을 추진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 수 있다. 조사결과는 내년 3월경에 발표된다.

책임대학인 제주대학교의 기술지원을 받아 훈련된 조사원이 무작위로 선정 된 표본가구를 직접 방문 조사한다. 전자조사표(CAPI)를 이용해 조사원이 설문 문항을 읽고 문의하면 응답자가 대답 한 그대로 노트북컴퓨터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조사결과는 제주지역의 보건의료계획 수립에 필요한 소중한 건강통계를 생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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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제주보건소 오순옥.

지역보건사업의 통합지표를 생산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는 만큼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우리 지역의 건강을 대표하는 주민이라는 마음으로 정확한 답변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이 조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건강한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뿐 아니라 행복하고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 제주시 제주보건소 오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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