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주소 둔 시민 전원 ‘안심 자전거 보험’ 자동혜택

제주시민은 누구라도 전국 어느 곳에서나 자전거로 인한 사고 발생 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주목된다. 

제주시는 자전거 이용자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시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제주시민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면 누구나 별도의 보험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고, 전국 어디서나 자전거사고 발생 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은 올해 10월14일부터 2017년 4월13일까지 6개월 간이다. 

제주시는 이 기간 977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쟁입찰방식을 거쳤지만 두 차례 유찰 끝에 수의계약으로 동부화재해상보험을 올해 보험업체로 선정했다. 

보험기간 동안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후유장해를 입은 경우 최고 1000만원, 4주이상의 상해 진단 시 상해진단위로금을 최대6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제주시민이 자전거를 타다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벌금(2000만원한도), 변호사 선임비(200만원한도), 교통사고처리지원금(3000만원한도)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보험청구 관련 문의는 동부화재해상보험(전화 02-475-8115) 또는 제주시청 도시재생과(전화 064-728-3551~3)로 문의하면 된다. 

유화진 제주시 도시재생담당은 “우리시는 시민 안심 자전거 보험 시행과 함께 자전거 안전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자전거 보호장구 착용 홍보 등 안전한 자전거 타기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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