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지역의 학부모들이 설립한 '제주참부모교육협동조합’이 영어교육과 서귀포 지역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2일 개소했다.
서귀포지역에서는 전문영어교육기관이나 강사가 적어 영어교육을 받기가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제주참부모교육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아이들은 조합 활동을 같이 하는 원어민과 함께 그림동화책을 보면서 언어로서의 영어를 터득하는 영어교육을 실현중이다.
또한 조합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이 주말에 자연에 함께 나가고, 미술관을 다니는 등 생태, 문화, 책이 함께 하는 공동육아로 확장이 되고 있다. 조합 내부 구성원인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각자의 자녀들을 맡아주니 신뢰가 된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제주참부모교육협동조합 김주은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영어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영어그림책을 즐기며 읽게 될 거라고 기대한다"며 "이런 교육을 더 많은 아이들이 누릴 수 있도록 지역 내 육아 교육 관련 단체 및 협동조합들과 연계, 강연 및 영어그림책 리딩 봉사활동 등을 통해서 꾸준히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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