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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청소년 3954명에게 생리대를 무상 지원한다.

제주도는 저소득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3개월 분량을 1세트로 구성해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아동센터, 아동복지시설, 방과 후 아카데미 이용 아동·청소년 및 의료급여 또는 생계급여 수급 여성 청소년으로, 보건소에서 대상자에게 현물로 지원한다.

신청서와 안내문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우편으로 발송하고, 신청은 보건소, 보건지소, 읍면동 주민센터 등 이용이 편리한 기관에서 하면 된다. 이메일로 신청할 경우에는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 방문 이용자는 대상 확인을 위해 최소한의 인적사항을 신청서에 기재해 자격확인을 위한 내부용으로만 사용하도록 하고,여성 청소년 본인 뿐만 아니라 부모나 대리인도 대신 신청·수령할 수 있도록 해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지역아동센터 등 시설 이용자는 청소년들의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 책임자가 일괄 신청해 전달할 수 있고, 시설에서는 물품전달확인 용도로 생리대 지원 시 지급명단을 내부적으로 작성해 보관하게 되며, 지원받은 여성청소년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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