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기자회견…우근민 전 지사 대리인 성격 짙어

오재윤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이 도지사 재선거에 출마한다.

오재윤 기획관리실장은 30일 오후3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가오는 6월5일 도지사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오재윤 기획실장의 도지사 출마선언은 거의 젼격적인 것으로 도청 내부에서 조차 이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근민 전 지사의 최측근으로 통해 온 오재윤 기획실장이 이날 도지사 선거를 출마를 전격 선언함에 따라 제주정가에서는 그의 출마가 우근민 전 지사를 대리한 성격이 짙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특히 오재윤 실장의 출마에 우 전 지사의 의중이 실려있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이 경우 6월5일 재선거는 또 다른 파란이 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우근민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를 방문한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을 제주시내 모처에서 만났다.

정동영 의장은 우 전 지사 만남에 대해 “충격을 받았을 우 전 지사를 위로하기 위해 만났다”라고 말했으나 정 의장과 우근민 전 지사의 만남 자리에서 오재윤 기획관리실장의 출마 이야기가 오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재윤 기획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