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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세닉, 스트릿아트 프로젝트 참가자 4월 한 달 동안 공개모집

제주시 삼도2동 창작공간 아트세닉은 올해 스트릿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할 인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트세닉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협업을 거리로 이끌어내는 비상업목적의 스트릿아트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그래피티, 벽화, 퍼포먼스 정도로 분류하는 일반적인 스트릿아트의 범주를 넘어, 아트세닉의 스트릿아트는 거리에서 이뤄지는 모든 종류의 문화예술 활동을 포괄한다.

올해 프로젝트 주제는 ‘유토피아를 꿈꾸다’(Draw me your Utopia)로 정해졌다. 아트세닉 측은 “우리의 프로젝트는 이 평범함에 대항해 창조됐다. 불과 얼마 전 한국에서 일어난, 수백 만 군중이 거리로 나왔던 집회장면을 기억하는가. 그들의 인식과 관계없이 공중에서 찍은 사진은 그 모습 자체가 예술사진으로 승화되지 않았던가. 보도블럭의 작은 조각이 아이에게는 동화로 변할 수 있고, 모든 거리가 극장이 될 수 있다. 프로젝트 참여자 모두에게 우리가 가진 유토피아의 비전을 재창조할 수 있도록 선택의 자유를 맡겨두자”고 주제가 가진 의미를 설명했다.

아트세닉이 참여·협업을 중시하는 만큼, 관련자들이 자유롭게 모이는 커뮤니티가 꾸준히 운영된다. 커뮤니티는 관심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모임이다. 모든 프로젝트 진행자는 지나간 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있는 커뮤니티 파티에 참석해 프로젝트를 소개해야 한다.

아트세닉 측은 “기획부터 실현까지 적극적인 참여와 협업의 방식으로 이뤄지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프로젝트의 제안이 오갈 수 있다. 제주에 거주하는 젊은 예술인, 대학생, 일반인 모두를 포괄적으로 흡수해 공간과 거리를 가장 창조적이고, 생동감있는 입체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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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 달 동안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집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10월까지 15개 프로젝트를 목표로 한다.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아이디어와 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DVD로 묶을 예정이다. 

진행 장소는 주시 원도심(성내) 거리와 야외 공간이며, 개인 혹은 2인 이상 협업으로 이뤄진 단체를 선정한다. 선정 분야에 제약은 없으나, 제주 거주자의 협업프로젝트를 선호한다. 소정의 사례비·스텝·영상·사진·재료비 등을 지원한다. 사례비는 4명분까지 지급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기타 문의: www.theartscenic.com 064-755-8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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