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탁금 모두 납부…11일 오전9시~오후 5시 선관위서 후보 등록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홍훈)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육감보궐선거 후보자등록을 실시한다.

지난 25~29일 선거인명부를 작성한 결과 이번 선거 예상 선거인수는 1920명으로 집계됐다. 최종 선거인수는 다음달 7일 확정된다.

이중 학부모위원이 909명, 교원위원 676명, 지역위원 335명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1461명, 여자가 459명이다.

초등학교가 1078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 471명, 고교 351명, 특수학교 20명이다.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후보자들은 선거공보 발송, 소견발표회(2회), 언론기관 등 초청 대담·토론회 외에는 선거운동을 일체 할수 없다.

소견발표회는 다음달 8일 서귀포학생문화원(오후3시), 9일 제주시 학생문화원(오후4시)에서 각각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선관위는 금품제공을 통한 선거인 매수행위, 비방·허위사실 공표 등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위법행위에 대한 신고·제보를 당부했다. 신고·제보자에 대해선 최고 5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이홍훈 위원장과 교육인적자원부 서범석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공정한 선거 실천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한편 9명에 달했던 보궐선거 예비후보군이 이날 현재 7명으로 좁혀졌다.

홍성오 전 한마음초등학교 교장과 신영근 전 제주관광산업고 교장, 강재보·양성언·김형탁 교육위원, 김두홍 전 세화고 교장, 진희창 제주관광산업고 교사가 출마 채비를 갖췄다.

이들은 후보등록일인 1일(근로자의 날)이 공휴일인 점을 감안,  이날 선관위에 기탁금 3000만원씩을 모두 기탁했다.

고태우 교총회장(한라대교수)과 좌동일 전 대기고 교장은 출마의사를 접었다. 고씨는 "제주교총 회장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고, 좌씨는 과열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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