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KT, 통신주 지중화 연말까지 마무리...청정 경관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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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파도 통신주 지중화 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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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파도 통신주 지중화 후 모습.
가파도에 전봇대에 이어 통신주도 사라진다.

제주도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의 일환으로 가파도 가공통신선로를 전면 지중화하는 사업을 추진, 연내 마무리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상에 통신주를 세우고, 통신주 사이를 통신선로로 연결한 통신망을 가공통신선로라고 하며, 이를 철거해 지하로 매설하는 것을 지중화라고 한다.

이번 사업은 2012년 완료한 가공전력선 지중화에 이은 후속 조치다.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자해 가파도내 가공통신선로를 전면 지중화해 청보리 관광섬인 가파도의 자연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하기 위한 사업이다.

가공통신선로 지중화 시설사업을 통해 가파도 내에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2.7km 가량의 가공선을 철거한 후 총 3.7km 구간의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게 된다.

가파도는 2012년 전봇대 132기, 고압전선 1287m를 철거해 지중화를 완료한 바 있다.

가공통신선로 지중화 사업에는 지방비 2억5000만원, KT 2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고상호 제주도 경제통상국장은 "통신 간선 및 옥내까지 모든 말단선로를 지중화함으로써 해풍에 의한 고장 예방 등 통신품질 향상은 물론 가파도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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