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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지해수욕장에 등장한 레이지 존슨의 그래피티 작품. 제공=UMF KOREA. ⓒ제주의소리
전자음악 축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17일부터 곽지해수욕장서 그래피티 전시

서울에서 열리는 대형 전자음악 축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 코리아’는 7월 17일부터 한 달 동안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그래피티(Graffiti)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통상 그래피티는 건축물, 티셔츠 등에 그리는 스프레이 페인트 그림을 의미한다. 전시 기간 동안 곽지해수욕장에서는 아만다 발데스(Amanda Valdes), 데이직 페르난데즈(Dasic Fernandez), 에르네스토 마랑헤(Ernesto Maranje), 조르단 베튼(Jordan Betten), 레이지 존슨(Rage Johnson), 레지스터드 아티스트(Registered Artist)까지 모두 6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지난해 UMF 코리아 무대에서 선보인 바 있다. 

제주 전시에 참여한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은 저마다 독특한 개성과 감각을 뽐낸다.

아만다 발데스는 불과 18세의 나이에 솔로 전시회를 가진 천재 아티스트로 상상 속의 인형을 시각화해 여성의 정체성과 자신의 비전을 펼쳐낸다. 에르네스토 마랑헤는 마이애미에 정착한 쿠바 이민자 2세 출신으로 화려하고 세련된 컬러를 사용해 상상 속의 동물을 그린다. 레지스터드 아티스트는 팝아트에 영향을 많이 받아 스텐실, 데칼, 밀 페이스, 벽화, 스티커를 통해서 다양한 아트웍을 선보인다.

조르단 베튼은 <보그>, <엘르>, <더블유>와 같은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에서 자주 소개되는 대중성을 갖춘 아티스트다. 데이직 페르난데즈와 레이지 존슨의 작품은 힙합 문화에 영감을 받은 아티스트들답게 자유 분방한 정신을 잘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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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지 해수욕장에 설치된 레지스터드 아티스트의 그래피티 작품. 제공=UMF KOREA. ⓒ제주의소리

UMF 코리아 관계자는 “곽지 해수욕장 그래피티 작품은 관광객들은 물론 제주살이에 푹 빠진 힙스터들을 위한 희소식이다. 특히 개성 넘치는 셀프 웨딩, 데이트 또는 우정 스냅 등의 촬영지로 활용 가능해 새로운 포토 스팟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전시 막바지인 8월 12일부터 8월 15일까지 곽지해수욕장에서는 전자음악 공연 <매직비치 제주 2017>이 열릴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 ) 홈페이지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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