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22일 천신만고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본회의에 불참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추경안 국회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당 소속의원 26명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과 관련, 불참 사유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와 김민기 수석사무부총장을 중심으로 불참 국회의원 전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키로 했다.

민주당은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6일 최고위원회에서 대응 방안을 정하기로 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제소를 하고 하는 게 아니라 팩트 확인이 먼저"라며 "최고위에서 조사 내용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지 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국회의원 26명 중 제주출신은 강창일-위성곤 의원 2명이다.

국회 한일의원연맹 소속인 강창일.오영훈.유승희.김해영.노웅래 의원 등은 일본에 있었다.

이 중 오영훈 의원 등 4명은 당의 긴급 호출에 따라 21일 밤 귀국 비행기에 올라 본회의에 참석했다.

반면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창일 의원은 아베 일본총리와 면담 약속 때문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위성곤 의원은 이원욱.심기준 의원 등과 함께 기후변화 에너지 국제행사 참석차 해외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