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 개소 1주년 기념 곽충구 서강대 명예교수 초청 강연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이사장 강영봉)는 5일 오후 5시 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개관 1주년 기념 초청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는 방언학자이자 한국방언학회장을 역임한 곽충구 서강대 명예교수를 초청한다. 곽 교수는 ‘함경도 방언의 체계와 그 특징’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함경도와 제주도는 ‘방언섬’으로 중세어휘가 많이 남아 있어 국어학과 방언학 연구자들에게 큰 관심을 끄는 지역이다. 특히 함경도 방언과 제주도 방언은 유사점이 많다고 알려졌다. 이번 강좌에서는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평생을 함경 방언과 중앙아시아 이주 한민족의 언어, 육진 방언 등을 연구해온 북한 방언 전문가다. 

《함북 육진방언의 음운론》, 《함북 북부 지역어 연구》(공저), 《문학 속의 북한 방언》(공저), 《방언학사전》(책임 편집), 《중국 이주 한민족의 언어와 생활》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국어학회와 국어국문학회 이사, 한국방언학회 3~4대 회장을 지냈다.

개소 1주년을 맞는 제주어연구소는 그동안 이주민과 도민들을 위한 제주어학교(올해 7월 15~9월 16일), 제1회 제주어구술강독회(7월 18~9월 26일) 등을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이사회와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문의: 제주어연구소
제주시 능산길 6-45
064-722-2203, www.jejueo999.kr, jejueo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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