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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제주 1호 골프장 제주CC SM그룹에 넘어가나

김정호 기자 newss@hanmail.net 2017년 09월 14일 목요일 17:4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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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생법원, 제주CC 우선협상대상자 SM그룹 계열사 ‘산본역사’ 선정...연말 인수 마무리

법정관리 중인 제주 1호 골프장인 제주컨트리클럽(제주칸트리구락부. 이하 제주CC) 경영권이 삼라마이다스(SM)그룹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14일 골프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회생절차를 개시한 제주CC의 매각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정하고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SM그룹 계열사인 산본역사를 선정했다.

제주CC는 1962년 5.16도로 개통식 참가차 제주에 온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지어진 제주 최초의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2014년 개인사업자에 넘어갔지만 채권자인 제주은행이 채권 113억5879만원을 회수하기 위해 법원에 임의경매를 신청하면서 그해 경매에 처음 등장했다.

채권 1순위인 외환은행은 2014년 7월 재차 임의경매를 신청했다. 이후 채권을 승계한 (주)엠스페이스가 법원에 경매속행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경매 중단과 재개가 반복돼 왔다.

경매물건은 제주시 영평동 2263-5번지 일대 골프장 부지 156만3903㎡, 클럽하우스 등 건물 5308㎡ 등이다. 조경수와 지하수 관정 등 법원에 등록된 목록만 100여건에 이른다.

감정평가액은 1172억5494만원으로 도내 역대 최고가였다. 2016년 7월4일 첫 경매 이후 올해 5월까지 내리 다섯차례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최저가는 197억703만원까지 떨어졌다.

6월5일 6차 경매를 앞두고 제주CC측은 법원에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 제13부(재판장 이진웅)가 5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리면서 경매절차는 일단 중단됐다.

재판부는 7월5일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리고 당초 스토킹 호스(stalking-horse) 매각 방식을 검토했지만 공개경쟁입찰로 방향을 틀었다.

산본역사는 9월8일 본입찰에서 단독으로 응찰했다. 정확한 응찰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9월 정밀실사와 10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등을 거쳐 이르면 연말쯤 인수 절차는 끝이 난다.

SM그룹은 1988년 삼라건설로 시작했다. 2004년 진덕산업을 인수하면서 M&A 시장에 뛰어들었다. 2005년 건전지 제조회사 벡셀, 2006년 건설자재회사인 경남모직을 인수했다.

2008년에는 티케이(TK)케미칼, 2010년에는 우방건설을 인수하고 2013년과 2016년에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해운업체인 대한해운과 벌크선사 삼선로직스를 연이어 사들였다.

계열사인 산본역사는 2013년 TK케미칼을 통해 인수했다. 산복역사는 경기 군포시 산본동에 위치한 민간역사로 임대사업과 철도 편의시설, 주차장 관리 사업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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