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과 한국·중국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면서 한·중 차세대 대가 예술인 교류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 인근에 위치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 기간은 9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이다. 

(사)아시아예술경영협회(이사장 박철희)와 함께 준비한 이번 전시는 한국과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2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50호에서 300호까지 큰 규모의 작품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어서 동아시아 현대 미술의 위상과 수준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중앙대학교 이길우, 양태근 교수, 덕성여대 임택 교수, 서울대 신하순 교수, 가천대학교 김근중 교수를 비롯해 제주 출신 고광표 작가와 배우 박신양 씨가 초대작가로 참가한다.

중국은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우밍중, 펑정지에, 전 세계 예술영화감독 10인에 선정된 쥐안치, 중국 현대미술의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주진화와 펑정첸 등이 참여한다.

전시를 기획한 박철희 이사장과 고광표 작가는 “오늘날 아시아가 직면한 도전과 과제 그리고 제주가 해쳐나갈 위기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아시와 예술의 오랜 전통과 깊은 지혜에서 찾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