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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을 원한다면? 답은 현장에 있다!”

한형진 기자 cooldead@naver.com 2017년 10월 10일 화요일 18:3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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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양숙 (사)서울인문포럼 이사장이 10일 열린 JDC대학생아카데미 강사로 나섰다. ⓒ제주의소리
[JDC대학생아카데미] 배양숙 “취업·창업 모두 현장 알아야 성공...인문학 필요성 높아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7학년도 2학기 여섯 번째 강의가 10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3호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배양숙 (사)서울인문포럼 이사장이 ‘인문학이 자기경영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배 이사장은 한때 국내 보험 업계에서 최고 위치에 올랐고, 현재는 (사)서울인문포럼 이사장과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객원교수를 맡고 있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보험 판매사에서 VIP를 상대하는 자산관리사, 나아가 인문학을 전파하는 단체의 대표까지 성장하기 까지 과정을 설명했다. 그 과정마다 중요한 자세로 ‘현장’을 꼽았다.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재학 시절, 타자기 타이핑(typing)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 선배들만 사용했던 타자실까지 찾아가 방법을 익혔다. 일거리를 찾기 위해서 가만히 있지 않고 직접 대학교 교수실 문을 하나 하나 두들겼다. 성실함과 실력을 겸비하며 나중에는 교수들이 고등학생 배양숙에게 원서 타이밍 일감을 맡기기 위해 기다리기 까지 했다.

현장의 필요성을 더욱 느낀 것은 삼성생명에 입사한 이후.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고객 입장에서 생각해 움직이면서 고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미국 월가 전문가를 통해 얻은 정보로 종합재무설계, 자산관리사 영업 분야에 뛰어든다.

배 이사장은 “김영삼 정부에서 새롭게 도입된 경제 정책이 있었다. 금융종합과세였다. 뉴스가 나오고 바로 다음 날부터 은행, 보험회사, 세무사, 세무서를 돌아다니면서 금융종합과세에 대해 물어봤다. 새로운 것이 세상에 나왔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각각 마다 조금씩을 알지만 전체는 몰랐다. 나는 발로 뛰는 동안 최대한 정보를 모아서 정책에 대해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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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이사장은 ‘인문학이 자기경영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배 이사장은 “예전에는 인터넷이나 SNS가 없었기 때문에 정보를 모으기가 어려웠다. 고민 끝에 택시를 타면서 ‘이 지역에서 세금을 누가 제일 많이 내느냐’고 물어봤다. 그리고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은행마다 나오는 금융상품을 일일이 모아서 분석해 고객들에게 비교 제시했다. 이 같은 시장조사를 수시로 진행했다”며 “이렇게 하니 현장에 가지 않으면 절대로 알 수 없는 점도 알게 됐다. 그렇게 해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 역시 취업, 창업을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건 현장을 알아야 한다. 제작자, 소비자 모두를 만나라”고 충고했다. 

더불어 정보가 많아지고 모든 것이 빨라지는 시대가 될수록 인문학의 필요성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꾸준한 독서와 사색으로 인문학적 마인드를 놓치지 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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