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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외국인간 폭행사건으로 20대 태국인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는 16일 특수상해 혐의로 태국인 A씨 등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태국인 5명은 15일 오전 2시쯤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B씨 등 인도네시아인 2명과 시비가 붙었다.

폭행사건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태국인 1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3명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나머지 태국인 4명은 현장을 벗어나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도주한 태국인 중 C씨가 이날 오전 7시30분쯤 폭행 사건이 벌어진 술집 인근 관광시설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C씨가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술집 바로 옆 관광지 난간 밑으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외국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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