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이하 한농연제주도연합)가 전국으뜸농산물 한마당에서 대회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6개 부문에서 수상 실적을 올렸다.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농협하나로유통 수원점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으뜸농산한마당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310여 농산물이 출품돼 경쟁을 펼쳤다.

제주 대표로 참가한 강원모(36.조천읍)씨는 화훼류 ‘비올라’를 출품해 대회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화훼류 부문)을 수상했다.

강씨는 “경기가 어려워져 비올라로 작물을 전환한지 얼마 안 됐는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지원 융자금 상환을 길게 해주면 청년농업인들이 새로운 작물과 분야에 더 많이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콜라비를 출품한 조상철(50.한경면)씨는 농촌진흥청장상(채소류 부문), 황금향을 출품한 현용수(52.남원읍)씨는 농협중앙회장상(과일류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벌꿀을 출품한 양우석(48.도남동)씨는 한국식품연구원장상(특작류 부문), 국화(샤인볼)를 출품한 고정흥(53.안덕면)씨는 한농연중앙회장상(화훼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 회원들의 수상 실적에 힘입어 한농연제주도연합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체상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김한종 한농연제주도연합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려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