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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줄어가는 내 몸의 남성호르몬, 대책은?

윤창훈 chyoon@jejunu.ac.kr 2017년 12월 18일 월요일 14:37   0면
[윤창훈의 과학이야기] 2. 장수식품 (53)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키는 음식

남성이라면 누구나 건강하고 남성다워지고 싶어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것이 생각하는 대로 맘대로 되는가. 어떻게 하면 될지 고민하다 주위의 권고대로 약물을 사용하는 남성들도 많으리라고 생각한다. 약물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효과가 없어질 수도 있으며,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러한 고민을 식사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소개해 둬야겠다.

남성다움을 얘기할 때 나오는 키워드의 하나가 ‘남성호르몬’이다. 이 남성호르몬의 대표적인 것이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다. 태아기에 모체에서 이것을 많이 받아서 남성성기가 만들어진다. 또한 사춘기에 많이 분비돼 수염이 생기며 어른 몸으로 변화해간다.

남성호르몬은 뼈, 근육, 혈액, 그리고 정자를 만드는 작용을 한다. 또, 의욕을 일으키고 판단력을 좋게 하며,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대사성 질병, 동맥경화, 고혈압 등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도 알려졌다. 

남성에 비하면 미량이지만, 여성 몸에도 테스토스테론이 존재하며, 뼈 같은 부위를 만드는 작용이나 정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남성호르몬은 연령이 들어감에 따라 분비량이 줄어드는데, 특히 40대가 지나서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가정에서 고민이 많으면 급격히 감소하고 갱년기 증상이 쉽게 나타난다. 즉 남성호르몬은 정신적인 요소에 의해 크게 좌우되기 쉬운 것이다.

남성갱년기의 판단은 갑자기 땀이 나고 불안감이 생기며 초조해지고 우울한 기분이 들고, 쉽게 피로해지고 성적능력이 쇠퇴해 지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키는 방법에는 호르몬요법이나 한방약 등이 있지만, 여기에서 권장하고 싶은 것은 일상생활에서 용이하게 실천할 수 있는 수면과 식사에 의한 방법이다.
 
첫 번째 수면. 우선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서 피로와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테스토스테론치도 높아진다. 충분히 잠을 자려면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에 따뜻한 물로 목욕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숙면을 할 수 있다.

두 번째 식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좋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장소인 정소(精巢, 고환)는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되기 쉬워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양파나 마늘과 같은 항산화작용이 강한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그리고 오이, 참외, 수박 등에는 시트룰린(citrulline)이라는 성분이 있어 일산화탄소를 만들어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발기력을 높인다. 또한 아연을 많이 함유한 감 같은 식품도 좋다.

심신이 건강한 남성이 되는 최선의 조건은 식사도 중요하지만, 과도한 욕심과 번잡한 생활을 정리해 한가로운 마음가짐이 아닌가하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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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훈 명예교수.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 윤창훈 명예교수는...
1947년생인 윤 교수는 1969년 동국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일본 동경대학 대학원에서 농업생명과학전공으로 농학박사를 취득했다. 1982년부터 2012년 8월까지 제주대 식품영양학과에서 교수직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http://www.jejusori.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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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치운 2017-12-20 13:13:14    
좋은 글 감사합니다.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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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해숙 2017-12-18 16:23:46    
잘 보고 있습니다.
21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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