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제주도내 언론 5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현역인 이석문 교육감이 김광수 예비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일보·미디어제주·시사제주·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 등 도내 언론 5개사는 22일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차기 제주도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서 33.9%를 얻은 이석문 교육감이 18.6%를 기록한 김광수 예비후보와 격차를 15.3%포인트로 벌리며 앞섰다. 기타 후보는 6.4%.

다만, 20.1%는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했고, 21.0%는 '모름·무응답'이라고 답해 부동층이 41.1%에 달했다. 추후 제주도교육감 선거 구도가 본격화되면 이 부동층의 향배가 당락을 가리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 지역에서는 이석문 교육감 35.7%, 김광수 후보 19.8%의 지지율을 보였고,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29.3%는 이 교육감, 15.3%는 김 후보를 선택했다.

연령대로 분류하면 20대는 이석문 16.4%, 김광수 7.7%, 30대는 이석문 30.5%·김광수 16.4%, 40대는 이석문 44.4%·김광수 14.1%, 50대는 이석문 39.8%·김광수 26.3%, 60대 이상은 이석문 34%·김광수 24.9%로 각각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제주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무선(61%)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39%)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3.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표본 추출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를 보정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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