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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곤 국회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국내 생약자원 육성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27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나고야의정서 대응과 국가생약자원 관리방향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제주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자원을 활용해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이다. 2010년 10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됐다. 

우리나라도 2017년 8월17일부터 생물자원에 대한 권리인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위 의원은 “의약품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생약자원이 활용되고 있다”며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된 만큼 국내에서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생약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제주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효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과장, 조헌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상무, 오경희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과장, 박원석 중앙대학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강일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박사는 “아열대성 생약자원 규격화를 위해 품질안전관리 체계 강화가 절실하다”며 “제주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신축 등으로 다양한 생약자원 관리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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