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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여민회는 6.13지방선거 제주지역 출마 후보자의 성폭력 근절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1000여명이 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여민회는 지난 3월 3일 열린 '3.8세계여성의날 110주년 기념 제주여성대회'에서 지방선거 출마자의 'No, 성폭력' 선언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총 1000여명의 시민들이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성평등한 정치활동을 다짐하는 선언을 83명의 후보들에게 발송했고, 이중 도지사 후보 1명, 교육감 후보 2명, 교육의원 후보 1명, 도의원 후보 18명 등 총 22명이 응답했다.

제주여민회는 "미투 운동은 공고한 권력구조로 인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피해자들이 한국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외침"이라며 "성평등은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제주 정치인들이 성평등 인식을 다잡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No, 성폭력' 선언에는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지사 후보, 김광수·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를 비롯해 △김상희 △문종태 △김명범 △한재림 △김희현 △김대원 △강철호 △김명만 △정민구 △강성의 △김은정 △김경학 △현길호 △김용범 △김삼일 △윤춘광 △이경용 △허창옥 △강연호 제주도의원 후보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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