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833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당기순이익 168억원 등 잠정 영업실적을 7일 공시했다. 2014년 3분기 이후 16분기 연속 흑자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총 5918억원이며, 영업이익 581억원, 당기순이익은 538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4% 늘어난 수치며, 창립 이후 처음으로 반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 6000억원에 육박했다.
제주항공은 △수요를 감안한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기단 확대 △노선·기단 확대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 리스료 등 고정비용 분산 △다양한 부가사업 시도 등으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국제유가 상승 등 원가가 올랐음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른 항공사와 다른 사업모델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계획한 항공기를 차질없이 도입하면 고정비 절감 등 규모의 경제 등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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