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정부는 제주 제2공항 재조사 용역 결과와 검토위원회 회의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가 제2공항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일방적 추진에 대해 ‘재조사 용역 결과에 대한 공개토론회 제안’을 말하기 전에 재조사 결과와 검토위 회의 결과를 즉시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토부는 지난해 7월2일 용역 착수 즈음 재조사 연구결과 등을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해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해놓고 대도민 약속을 파기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역주민을 배제한 뒤 제2공항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세종시에서 비공개로 강행했다. 박근혜 정부 국토부와 다를 것이 없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제2공항의 절차적 정당성을 언급했다. 국토부는 검토위 회의 결과와 재조사 용역 전문을 도민 사회에 공개해야 한다.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제주지역 국회의원 3명은 국토부에 자료 제출을 요구해야 한다. 국토부가 약속했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제주도의회가 오늘(23일) 제2공항 절차적 정당성 확보와 상생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적절한 시점에 합리적인 대응이다. 재조사 용역, 검토위 쟁점 검증을 위한 도의회 임시회 개최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관련 상임위원회에서의 검증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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