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 통해 가칭 서부중 조건부 승인...475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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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외도동 주민 숙원이 마침내 풀렸다.

1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5일 중앙투융자심사를 열고 (가칭)서부중학교 설립을 조건부 승인했다.

다만 교육부는 ‘학교 위치 변경’이라는 부대조건을 걸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심사에서 학교용지 예정지 1곳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제주시 외도동 일원에 서부중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부대조건을 감안해 학교 부지 선정과 교육환경평가 등을 충실히 검토·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부지 선정이 완료되면 토지 매입, 시설 공사 등이 추진된다.

이석문 교육감은 “지역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 모든 제주교육 가족들과 함께 환영한다”며 “세 분의 제주지역 국회의원과 제주도, 의회를 비롯해 모든 도민들이 하나의 힘과 정성, 지원을 모아 이뤄낸 역사적인 결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부중은 36학급(특수학급 1학급 포함)·학생 1080명 규모로 설립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교설립기금으로 예산 475억원을 전액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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