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착한가격업소에 2024년 상반기 인센티브 물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가격과 품질, 위생 등에 대한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착한가격업소는 서귀포 관내 83곳이 지정돼 있다. 지난해까지 인센티브로 종량제봉투 등을 지원해 온 서귀포시는 올해부터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원하고 전기·가스 요금 등도 인센티브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고물가 시대에 지역물가 지킴이 착한가격업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에산을 추가 확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54회 지구의 날(4월22일)을 기념해 ‘2024 지구환경축제’가 열린다. 오는 20일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시 주최로 열리는 축제는 ‘우리와 함께 숨 쉬는 ‘지구’ 살려주세요~!’를 주제로 열린다. 탄소중립 유공자 표창과 지구사랑 포스터 공모전 우수작품 시상, 지구 살리기 실천 다짐, APEC 제주 유치 기원 퍼포먼스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앙상블과 마술, 저글링 등 공연과 함께 부대행사로 폐박스와 폐자재 등을 활용한 지구 살리기 박스 드로잉, 재활용 관련 미션 수행 스탬프 투어, 자전거
“생존자와 피해자들을 잊지 않고 찾아주는 마음에 한없이 감사하죠. ‘막연히 잘살고 있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번쯤 우리를 찾아와 함께 위로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주길 바라요. 기억이 이어질 수 있도록요.”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흘렀지만, 그날의 기억은 지금도 또렷하기만 하다. 봄꽃이 만개한 4월의 하늘은 티 없이 맑고 청명했지만, 그날은 유난히도 흐린 회색빛의 세상이었다.13일 오후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만난 김병규씨(63)는 그날을 이같이 회상했다.그는 아름다운 바다를 벗 삼아 인천에서 제주로 이주를 결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생명의 숲인 곶자왈의 보전 가치를 SNS로 홍보하는 ‘제1기 곶자왈 청년 서포터즈’를 위촉, 12일 곶자왈생태체험관 생태교육센터에서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제1기 곶자왈 청년 서포터즈는 지난 3월 전국 공모를 통해 환경 보전을 위한 SNS 활동을 전개한 경험이 있거나 유사한 서포터즈 경력이 있는 청년 20명으로 구성됐다.앞으로 청년 서포터즈는 오는 7월까지 12주간 곶자왈의 가치와 공유화 운동의 확산을 위한 전문가 현장교육과 자체 워크숍 등을 통해 SNS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홍
한국의 대표 관광지 제주도, 그러나 앞서 긴 세월 동안 제주는 고유한 마을신앙과 함께 끈끈한 공동체를 유지해온 섬이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3년 연구자 68명과 함께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그리고 제주도의 마을신앙을 조사했다. 일명 ‘한국의 마을신앙―전라·제주권’ 조사 보고서다. [제주의소리]는 ‘한국의 마을신앙―제주도편’을 매주 토요일마다 연재한다. 급변하는 변화 속에 급격히 사라지는 제주의 마을신앙을 통해 제주 공동체 문화의 근원을 만나본다. / 편집자 주제주시 삼도2동 무근성포제조사지역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2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 편집자 글 -다슴아덜 : 의붓아들-애 ; 창자의붓아들은 전처가 낳은 아들로 친자식이 아니다. 전처소생이다. 실제로 자기가 난 자식을 친자식같이 아끼기는 쉬지
2006년, 서른여덟의 나이 제주도의원으로 첫걸음마를 뗀 정치인 위성곤. 3번의 도의원과 재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그는 경험과 관록을 쌓아 어느덧 3선 중진 의원으로 발돋움했다. 위성곤은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힘 있는 3선’을 강조했고 절반이 넘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 당선,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모두 3선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위성곤은 서귀포시 유권자 10만907명 가운데 5만3831명(54.0%)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위 당선인은 ‘백중우세’로 판단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세력을 집중시키면서 ‘지난 8년
자신이 좋아하는 아크릴릭으로 캔버스에 오롯이 제주의 풍광을 담았다. 서양화가 박성진(Park Sungjin, 朴聖珍) 화백의 44번째 개인전 ‘제주의 풍광’이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아라갤러리에서 열린다.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겨울 한라산, 숲, 돌담, 억새 등을 소재로 한 15점이 이번 전시에 선뵌다. 캔버스 위에 아크릴릭 기법을 사용해 단색을 모노톤을 중심으로 작업한 그림들이다. 관념적이고 묵직한 메시지 전달 방식이 아닌, 단순화한 강한 색감을 바탕으로 공간과 여백의 조화로움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간과 여백을 표현하
중화권 단체관광 수요가 늘어나며 제주 하늘길이 더욱 넓어진다.11일 제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춘추항공이 4월14일부터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4회 늘려 총 주 25회(이하 왕복기준) 운항한다.또 5월1일부터 길상항공(준야오)이 제주~상하이 노선 주 7회 증편해 총 주 14회 운항으로 확대한다.두 항공사가 노선을 증편하면서 제주~상하이 노선만 주 58회 운항하게 된다.이와 함께 제주항공이 4월24일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을 주 4회 증편해 베이징 노선도 기존 주13회에서 주 17회로 확대된다.앞서 심천, 난창, 시안 등 제주와 중국
제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당선인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12일 [제주의소리]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경찰청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문 당선인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다만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문 당선인은 상대 후보였던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로부터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배임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고 후보가 주장한 문 당선인의 허위사실은 “송재호 의원
주말 제주에는 늦은 봄비가 이어지겠다.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3일은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14일은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또 이날 저녁부터 13일 새벽 사이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는 14일 저녁부터 다시 내리겠다.13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산지, 중산간, 남부에 5㎜ 내외다. 또 14일 저녁부터 5㎜ 내외 비가 내리겠다.14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9~11도, 최고기온 16~18도)보다 3~5도 가량 높겠고, 특히 낮 기온은 20~23도로 포근하
2025년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을 앞두고, 제주가 총력전에 돌입한다. 유력 경쟁 상대인 부산시가 유치 신청을 포기하면서 기대심리도 오르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4층 한라홀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주재한 이날 회의는 오는 19일 APEC 정상회의 유치신청서 제출 기한을 앞두고 전략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원도심 인구가 줄어들고 학교가 점점 비어가는 상황에서 일단 학생들의 손과 발이 될 통학버스를 과감하게 확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제주도교육청은 12일 제주소통협력센터 5층에서 ‘지속가능한 적정규모학교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원도심 인구가 가파르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책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이번 토론회는 먼저 권순형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센터 소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하진의 제주국제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아 ▲강혜순 한천초등학교 교장 ▲문재필 광양초 운영위원장 ▲이영석 제주남초 운영
중국 녹지그룹이 제주도내 대형 개발사업장에 대한 투자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면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서기로 했다.12일 JDC는 제주헬스케어타운 개발사업 부지 내 녹지그룹이 추진한 사업장을 매입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인수 실사 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실사 대상은 공정률 61%에서 흉물로 남아 있는 힐링스파이럴호텔(313실)과 공정률 35%에서 공사가 중단된 텔라소리조트(220실) 등 숙박시설이다.워터파크와 헬스사이언스가든, 힐링가든, 의료R&D센터, 기숙사 등 미착공 사업부지도 포함됐다. 실사 대상에
서귀포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께 서귀포시 서귀포항 인근 방파제에서 바다에 사람이 떠있다는 낚시객의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해경은 숨져있는 A씨를 수습해 병원에 안치했다.해경은 A씨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변은 없었다. 2년 전, '새 인물'을 원했던 제주 정치판에 돌연 총아로 떠오른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당선인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재선가도를 달렸다.'외지인'이라는 애먼 꼬리표도 말끔하게 떨쳐냈다. 서울대학교 졸업, 사법시험 합격, 국내 굴지의 법률사무소, 하버드대학교 법학석사 취득 등 지역정가에서 찾아볼 수 없던 화려한 스펙은 역설적이게도 도민들에게 낯설게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 임하며 '제주 정치인'이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웠던 것도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함이었다.결국 결과로 증명했다. 4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제주시 주민 A씨는 나무심기 행사를 앞두고 12일 제주시의 한 공원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참이었습니다.우거진 풀을 모두 베고 작업을 마무리하려던 A씨는 무더기로 버려진 통조림 캔을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고양이용 참치통조림이었습니다.버려진 쓰레기를 차마 보고 지나칠 수 없었던 A씨는 캔을 하나씩 줍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모인 캔은 자그마치 100개가 넘었습니다. 캔과 함께 고양이가 먹고 남은 간식 쓰레기도 수십 개가 버려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누구의 소행인지 곰곰이 생각하던 A
제주시가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관리 대상 공공체육시설 9곳을 대상으로 올해 6월까지 상반기 정기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공공체육시설의 노후, 결함 등을 파악해 안전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은 제주종합운동·경기장과 국민체육센터 등 2·3종 시설물로 지정된 총 9곳이다. 제2종 시설물은 연면적 5000㎡ 이상 건축물이며, 제3종 시설물은 준공 후 15년이 지난 연면적 1000㎡ 이상 5000㎡ 미만인 건축물이다.점검 대상 가운데 2종 시설물인 제주종합운동장 주경기장과 제주종합경기장 △야구
광복 이후부터 줄곧 제주 금융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중앙로에서 금융기관들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이달부터 중앙로에 위치한 제주지점을 폐쇄하고 기업금융센터와 통합 운영에 들어갔다.신한은행은 원도심 옛 코리아극장 서측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6층의 제주지점 건물도 통째로 매각하기로 했다. 감정평가액은 71억8255만원이다.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702㎡, 연면적 3321㎡로 1991년 준공 이후 신한은행 제주지점으로 사용돼 왔다. 건설 당시 건축주가 신한금융지주의 라응찬 회장이었다.국민은행(KB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는 4월부터 제주도청·제주도교육청 누리집에 스포츠 관련 신고 창구를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제주도청 누리집은 신문고→신고센터→스포츠윤리센터 체육계 인권침해·비리신고 게시판에서 가능하다. 제주도교육청 누리집은 신고·청렴→신고센터→스포츠윤리센터(학생선수고충처리) 게시판에서 가능하다.온라인 신고 창구는 윤리센터와 양 기관 협조로 마련했다. 곧 시행을 앞둔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스포츠인권 보장 기본계획’과 학교체육진흥법 제12조3에 따라 이뤄졌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스포츠윤리센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