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숙(金時淑)은 1880년 음력 2월 24일 신좌면 조천리에서 태어난 독립운동가이며, 여성운동가이다. 두 번의 결혼생활에 실패하고,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 숙부 김문주를 찾아가 물으니, "책 속에 세계가 있고 글 속에 개화 문명이 있다."라고 했다.이 말을 들은 김시숙은 40살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학문에 매진하게 된다. 1919년 3월
“지금은 전세계 10위 안에 들지만 5년만 지나면 3-4위 안에 들게 될 겁니다.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블랙야크’는 제주도 브랜드 입니다.”70년대 초. 등산복과 코펠, 텐트 등 등산용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강태선(61) (주)동진레저 대표는 ‘미친사람’ 소리를 들어야 했다. 등
단순하게 살아라.간소하게 생활해라.만족할 줄 알아라.그 노인의 잠언입니다.어디 그 분만이겠습니까.열거할 수 없을 만큼 우리가 마음에 담고 있는 분들이 남기신 말입니다.저는 아득합니다.저의 생활 살림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지만강원도 산골 오두막 보다야 많지 않겠습니까.넉넉하지 않다는 생각도 많은 것입니다.그럼에도 가난하고그럼에도 부족한 게 하나 둘 헤아려 집니
영양부족에 시달렸던 가난한 어린시절. 한쪽 눈이 시력을 잃기 시작한 9살. 나머지 눈마저 시력을 잃었던 21살. 이후 40여년을 까만 세상 속에서 살아야 했던 그 소년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희귀병인 베체트 병 판정을 받고 완전히 시력을 잃은 임임택 씨가 부인의 손에 이끌린 채 26일 서귀포시 대정읍 대정청소년수련관에 모인 주민들 앞에 섰다. 그의 어깨
2010년 3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싱가폴 폴리텍 대학의 송신니 교수와 학생 40명 일행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했습니다. 가이드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저는 전부터 관심 가졌던 생태관광을 실현시켜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했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1박2일을 꼬박 한라산을 오르내리던 소년이 있었다. 장비도 변변찮던 시절, 그 소년을 사로잡은 한라산은 소년의 벗이요 스승이었다. 30여년 뒤 '한라산 소년'은 중국 만리장성을 정복했다. 아웃도어 시장의 새로운 바람 글로벌 브랜드 '블랙야크'를 만든 (주)동진레저 강태선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강 대표는 ‘경영하는 산악
이중섭 문화의 거리에 은은히 퍼치는 전통차 향기 속으로....... 이중섭 문화의 거리를 걷다보면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간판이 하나 눈에 들어온다. 『茶世上(차세상)』, 흡사 서울 인사동의 가게를 옮겨 놓은 듯한 이곳은, 인스턴트 커피로 대표되는 바쁜 현대인의 일상과 그들의 맘을 전통차 한잔의 여유로 따뜻하게 녹여놓는다.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이라면
▲ 새섬 새섬 습지여역 ⓒ 김강임 새섬 새들이 많아서 새섬이었을까? 서귀포 미항에서 바라보면 손에 잡힐 듯 아스라이 떠 있는 새섬, 새섬은 조도(鳥島)로 새들이 사는 섬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 새섬은 새연교가 준공되면서 육지로 태어나고 말았다. "엄마, 바람에 날아가면 어떡해요"행여 작은 몸뚱아리가 날아갈까봐 겁
스물한 살의 청년이 두 눈을 잃었다. 베체트 병이라는 희귀 난치병이었다. 청년은 절망하지 않았다. 두 눈 대신 예리한 음악적 감수성으로 단련된 두 귀를 얻었기 때문이다. 전문 미디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컴퓨터음악 연주자 임임택 씨의 이야기다.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며 현실을 감사하는 임 씨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제주여성 문화유적 100』은 제주여성과 그들의 삶이 젖어있는 문화적 발자취를 엮은 이야기로, 2009년말 ‘제주발전연구원’에서 펴냈습니다. 『제주여성 문화유적 100』은 2008년에 이미 발간된 『제주여성 문화유적』을 통해 미리 전개된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필진들이 수차례 발품을 팔며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노력이 깃들어 있습
노인네 한 분이 돌아가셨다고이렇게 온 나라가 숙연해졌습니다.연일 정쟁과 참혹함이 뉴스시간의 반 이상을 채우며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로암담한 번민과 삶의 회의가 흐르는 가운데한 생의 아름다운 마무리가우리네 걸음을 멈추게 하고우리네 거친 호흡을 고르게 하고 우리네 가닥 없는 생각을 하나의 사유에 머물게 하고성찰하며 참회하고 감사하며 기도하게 합니다.그 분의 입멸
제주도에 관광지 바람이 일면서 한없이 길게 펼쳐진 모래밭은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1970년대까지만 해도 제주의 해안마을에서 모래밭은 불모지요, 바다의 사막에 불과했다. 제주의 아이들은 수영을 모래밭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용암바위가 얼기설기한 바위와 바위틈에서 배웠다. 얼마나 멀리, 빠르게 헤엄쳐 나가느냐보다는 잠수하여 얼마나 많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는 지난 17일 2010년도 ‘JDC 글로벌아카데미’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가졌다.모니터링단은 ‘JDC 글로벌아카데미’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평가하고 보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아카데미 운영을 꾀하기 위해 구성됐다.이날 JDC 홍보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모니터링단 20
박영부 서귀포시장은 16일 닻을 올린 ‘2010 서귀포시·JDC 글로벌아카데미’와 관련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사람의 힘이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의 힘”이라며 글로벌아카데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박 시장은 이날 오후 7시 서귀포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2010 서귀포시&middo
“세계인을 맞이하려면 우리의 입장보다는 우리가 와주길 바라는 외국사람, 우리에게 투자해 주길 바라는 사업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16일 서귀포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2010 JDC서귀포시글로벌아카데미’ 첫 번째 강연자로 서귀포시민들 앞에 선 변정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사장은 국제자유도시 제
제주국제자유도시 비전에 대한 도민공감대를 확보하고, 국제화-세계화에 마인드 함양을 위한 글로벌아카데미가 올해로 두번째로 서귀포시에서 열린다. 서귀포시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탐라대학교와 가 주관하는 ‘2109 서귀포시·JDC 글로벌아카데미’는 제주국제자유도시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
봄이라 믿었던 마음에 상처를 입습니다.누가 준 아픔도 아니건만파릇한 냉이를 캐서 끓인 된장국 진한 향에 마음을 빼앗겼던 터라자연의 일을 쉬 인정하기가 힘이 듭니다.누군가에게 받은 맘보다누군가에게 준 맘이 더 큰가 봅니다.봄이 와서 설레고 눈이 와서 시린 게 아니라우리 마음이란 것이 참 요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어쩌다 제가 있는 처소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듣는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미래 비전을 30인의 명사들과 함께 내다본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와 서귀포시(시장 박영부)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탐라대학교, 인간개발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2010 JDC서귀포시글로벌아카데미’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민들을 찾아간다.국제자유도시 제주의 가장 큰 원동력은 하드웨어도 아닌 그것을 운
기정(절벽)길 전망대에 섰다. 전망대 아래는 바로 낭떠러지다. 순간 아찔했다. 밧줄 하나를 경계선으로 쳐 놓았을 뿐 아무런 안전보호 장치를 하지 않았다. 조금은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