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라는 특수한 환경은 제주만의 문화를 탄생시켰다. ‘제주 무속’ 역시 마찬가지다. 제주 무속에서 사용하는 ‘기메’는 종이 장식이나 신체 등 굿에서 쓰이는 종이 무구를 지칭한다. 종이 무구를 많이 사용하는 건 제주굿의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의소리]는 권태효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 민속학자 강소전이 집필한 국립민속박물관 조사보고서 ‘종이예술로 빛나는 제주굿의 세계’ 전문을 순차적으로 연재한다. 종이 예술작품 기메의 매력을 재발견하면서, 제주굿의 가치도 널리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① 기메 조사의 필요성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3.5.)이 지나면서, 동물만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듯 숲 속에는 작은 식물들도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봄맞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작은 식물인 ‘나도물통이’를 만나 보겠습니다.식물 이름에 ‘나도’ 또는 ‘너도’라는 이름이 붙는 경우가 참 많이 있습니다. 종이 아주 다른 분류에 속하면서도 모양이나 형태가 비슷해 붙여진 이름들입니다.봄에 많이 피어나는 바람꽃 중에는 ‘나도바람꽃’이 있고 ‘너도바람꽃’도 있고, ‘나도송이풀’, ‘너도고랭이’라는 식물도 있습니다.물통이 종류들도 많은
서울시 종로구 주민들이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회 조례를 발안, 기초단체 주민자치회 운영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특히, 주민자치의 주체인 주민이 참여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조례 통과로 해결할 수 있는데다가 통(統)단위 주민자치회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민자치 역사에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조례안 발안에 집행부인 종로구청에서도 서울 시내 도시지역 주민자치의 전형이 될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적극 협조를 약속, 구민들에 의한 최초 조례안이 만들어질 전망이다.한국주민자치중앙회(회장 전상직)은 지난 4일 ‘
제주의소리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8일 오전 ‘엄홍길과 함께 하는 오름 동행’을 진행했다. ‘다시, 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창간 2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이다.이날 참가자들은 히말라야 8000m 이상 16좌를 세계 최초로 완등한 지구촌 산악계의 전설 엄홍길과 함께 어승생오름을 오르며 산에 대한 그의 철학과 도전의 시간에서 얻은 지혜를 듣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08:00 경제전략회의(백록홀)▷ 10:00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여성일자리 등 관계자 간담회(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 13:10 PBA-LPBA 월드 챔피언십(한라체육관)▷ 16:00 혁신성장 서귀포시 직원과의 대화(서귀포시청)◆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11:00 2024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창립 17주년 기념행사(아젠토피오레컨벤션)▷ 13:30 프로당구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4 개막식(한라체육관)▷ 17:00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해발 1169m, 제주시 해안동에 위치한 어승생오름은 수려한 경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대표 오름으로 꼽힌다. 제주의 자연·문화·인재를 위해 공익사업을 진행해오는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지질학자, 식물학자, 동물학자, 여행작가와 함께 1년 조사를 거쳐 ‘어승생오름 연구보고서’를 펴냈다. 저자는 김은미, 송관필, 안웅산, 조미영이다. 그림은 송유진이 그렸다. [제주의소리]는 제주 오름 보전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자 어승생오름 연구보고서 일부를 매주 한차례 연재한다. [편집자 주]제주의 오름들은 화산체가 비교적 작고, 화산활동 기간이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11:00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호국영웅 만남의 날 한마당(아젠토피오레컨벤션)▷ 14:00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회의(라마다프라자호텔)▷ 14:50 혁신성장 제주시 직원과의 대화(제주시청)◆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09:30 3월 공감.소통의 날(대회의실)▷ 10:00 사회보장특별위원회 현장 방문(우리복지관)▷ 10:00 의정소통협의회(집무실)▷ 17:20 제주의소리 창간 20주년 기념 '양종훈 초청전-히말라야로 가는길' 개막식(제주드림타워 1층 갤러리)◆ 김광수 제주특별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09:30 도청 출입기자단 차담회(소통회의실)▷ 14:00 한국-덴마크 해상풍력사업 컨퍼런스(FKI타워)▷ 16:00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제주특별자치도 중앙협력본부)◆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15:00 의료관계자 소통간담회(한라병원)◆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성중 행정부지사▷ 14:00 2024년 제1차 통합복지기금운용심의위원회(한라홀)▷ 15:00 도내 종합병원‧공공병원 2차 정례회의(재난상황실)▷ 17:00 의사 집단행동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재난상황실)◆ 강병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얻은 후부터 불교가 태동했다. 무엇을 깨달았을까? 십이연기(十二緣起)를 깨달았다고 한다. 연기론은 인연으로 하여 모든 것이 생긴다는 불교의 중심교리다. ‘전생의 인연’, ‘시절인연’, ‘옷깃만 스쳐도 삼생의 인연’, ‘부부는 3천 겁의 인연’ 등은 다 불가에서 나온 말이다.대승불교의 대표적 경전인 ‘화엄경’은 “이 세계의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 성립된다. 과거는 인연에 의해 성립되었고, 현재 성립되고 있으며, 미래에도 성립될 것이다”고 한다.인연이 업을 만들고, 업이 윤회를 만든다. 그리하여 해탈할
3월이다. 학교에도 진정한 새해가 시작되었다. 어제(4일) 제주도내 대부분 학교에서는 입학식이 열렸다. 초등학교의 경우 120곳 중 116곳에서 입학식이 열렸다. 제주지역 초등학교 신입생은 2023년에 비해 12% 가까이 줄어들면서 가파초등학교는 입학식이 열리지 못했고 신례초등학교는 단 2명만 입학했다. 전국의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가 지난해 대비 약 8%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제주지역 감소세는 다른 지역에 비해 가파른 셈이다. 전체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학급당 학생 수도 줄어들었다. 제주의 경우 동 지역과 읍면 지역의 사정은 조
봄눈 – 일회용 날개를 달고길 위에 눈이 와도 소실점은 따뜻했다아득히 점선을 따라온 기러기의 행렬처럼양순한 눈송이들이 줄을 지어 내리고일회용 날개를 달고 참 멀리도 날아온 저들저들은 저들대로 오르내리는 길 있었네하반신 천상에 두고그리움만 품고서착지점 서성이던 한 점 눈송이가 해안도로 차창 틈을 조심조심 비집고 와서따뜻한 종이컵 속에 가만 눈을 감던 날/ 2010년 고정국 詩#시작노트시 쓰는 것 말고 또 하나, 필자의 취미생활이 겨울철새를 카메라에 담아두는 데 있습니다. 도요새를 비롯, 겨울철새들은 주로 제주 해안가나 물 웅덩이가 있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07:50 빛나는 제주경제 조찬 스터디(삼다홀)▷ 14:00 2024년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물류정책위원회 회의(삼다홀)▷ 07:50 보건환경연구원 방문(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 16:30 도립미술관 방문(제주도립미술관)◆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09:00 전라남도 일원(공무 출장)◆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03.11 공무국외출장◆ 김성중 행정부지사▷ 14:00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 산불방지협의회 회의(백록홀)◆ 강병삼 제주시장▷ 10:00 제주유나이티드FC 관계자 면담(집무실)▷
한 중앙일간지에 출생률과 관련된 기사가 게재되었다. 한국의 출생률(0.72명, 2023년)이 역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는 뉴스가 충격적이라며 연신 보도되는 시기에, 그 기사는 한국의 출생률을 걱정하면서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려는 한 사업가의 선의를 보도했다. “찔끔찔끔 준다고 애를 낳나, 1억원은 줘야 낳지”라는 기업가의 말이 기사 제목이었다. 한 기업가의 선의를 깎아내릴 생각은 없다. 다만 기사의 제목, 표현된 문장 그 자체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정말로 재정적 지원이 모자라서 출생률이 떨어지는 것일까? 그래서 더 과감한 재정지
한반도 내 언론은 본연의 역할인 권력과 자본을 견제하며 진실을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지만 많이 부족하다는 평가로 ‘기레기’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그간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지만 성공을 이루지 못하다 보니 시대의 아픔을, 진실을 밝히는 대안언론의 출범을 더 학수고대했다. ‘제주의소리’ 창간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더 컸던 이유다. 이제 창간 20주년을 맞는 ‘제주의소리’는 성인이 되었고, 그간 걸어온 길을 진단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어 몇 가지 의견을 더한다.첫째, 섬은 고립이 아닌 교류를 통해서 살아가지만 고유성과 정체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