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양동규. 그의 예술은 ‘학살로서의 4.3’을 살피는 일에서 출발했다. 카메라를 든 그의 시선은 늘 제주 땅과 사람에 고정돼있다. 그러나 섬의 항쟁과 학살이라는 특수성의 조명은 결국 한반도와 동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평화라는 보편성으로 확장하기 위한 평화예술의 길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실천적 작가다. 매주 한차례 [양동규의 필·필·필 film·筆·feel]을 통해 행동주의 예술가로서의 그만의 시각언어와 서사를 만날 수 있다. / 편집자 글노인의 방 한쪽에 꽃무늬 천으로 만든 오래된 옷장이 있다. 그리고 옷장을 장식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양동규. 그의 예술은 ‘학살로서의 4.3’을 살피는 일에서 출발했다. 카메라를 든 그의 시선은 늘 제주 땅과 사람에 고정돼있다. 그러나 섬의 항쟁과 학살이라는 특수성의 조명은 결국 한반도와 동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평화라는 보편성으로 확장하기 위한 평화예술의 길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실천적 작가다. 매주 한차례 [양동규의 필·필·필 film·筆·feel]을 통해 행동주의 예술가로서의 그만의 시각언어와 서사를 만날 수 있다. / 편집자 글멈춰 선 시간이다. 찬바람이 불던 겨울은 한참 전에 지나갔다. 햇살은 뜨겁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양동규. 그의 예술은 ‘학살로서의 4.3’을 살피는 일에서 출발했다. 카메라를 든 그의 시선은 늘 제주 땅과 사람에 고정돼있다. 그러나 섬의 항쟁과 학살이라는 특수성의 조명은 결국 한반도와 동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평화라는 보편성으로 확장하기 위한 평화예술의 길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실천적 작가다. 매주 한차례 [양동규의 필·필·필 film·筆·feel]을 통해 행동주의 예술가로서의 그만의 시각언어와 서사를 만날 수 있다. / 편집자 글검은 돌이 숨었다. 숨은 돌은 보이지 않지만 드러나 있다. 숨은 돌은 부드러우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양동규. 그의 예술은 ‘학살로서의 4.3’을 살피는 일에서 출발했다. 카메라를 든 그의 시선은 늘 제주 땅과 사람에 고정돼있다. 그러나 섬의 항쟁과 학살이라는 특수성의 조명은 결국 한반도와 동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평화라는 보편성으로 확장하기 위한 평화예술의 길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실천적 작가다. 매주 한차례 [양동규의 필·필·필 film·筆·feel]을 통해 행동주의 예술가로서의 그만의 시각언어와 서사를 만날 수 있다. / 편집자 글한라산 자락 오름에 봉화를 올리고 뜨거운 함성을 외쳤다. 남한만의 정부 수립을
4.16세월호참사 8주기4.16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앞둔 새해 첫날이었다. 제주항에서 배를 타고 완도를 거쳐 팽목항으로 향했다. 한겨울이지만 그렇게 춥지 않은 날이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힌 노란 깃발은 바람과 함께 펄럭이고 있었다. 깃발의 끝은 바람을 타고 떨어져 나간 실들의 부재로 흐트러져 펄럭이고 있었다.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찾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한적했다. 그리고 쓸쓸했다. 아이와 함께 포구 끝에 있는 등대로 향했다. 수많은 리본과 함께 적혀있는 메시를 훑어보았다. 아직 어린아이는 말이 없었다.여기까
4월이 오면 진달래는 피어납니다.한겨울 숨은 돌이 검은 돌로 바뀔 때 즘 계곡 사이사이에서 수줍게 피어납니다.오름에 봉화를 올리기 전에 이미 한라산 자락 깊은 계곡에 진달래는 피어올랐습니다.진달래는 제주에서 피어올라 한반도 곳곳으로 번져갑니다.4월을 맞아 시 두 편을 소개합니다.(……)강산을 덮어, 화창한진달래는 피어나는데,출렁이는 네 가슴만 남겨놓고, 갈아엎었으면이 균스러운 부패와 향락의 불야성 갈아엎었으면갈아엎은 한강연안에다보리를 뿌리면비단처럼 물결칠, 아 푸른 보리밭.강산을 덮어 화창한 진달래는 피어나는데그날이 오기까지는,
▲ 얼마전 들불축제가 열렸던 새별오름 정상에는 쓰레기만 널려있었다. 지난 일요일(6일) 제주참여환경연대의 기행활동인 '제주역사바로알기모임' 활동으로 북제주군 애월읍 새별오름에 올랐다. 새별오름은 며칠전 새해 도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들불축제가 열렸던 오름이다. 도민의 염원이 바로 새별오름에 있는 것이다. 무거운 발걸음을 움직이며 오름의 정상에 올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