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당창당 선언 유력, 11월6일→11월24일→?…내일포럼, 2차 실행위원 선정 박차

▲ 독자세력화 추진을 선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는 24일쯤 신당 창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방문 일정이 또 늦춰지게 됐다. ⓒ제주의소리

독자세력화 추진을 선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는 24일쯤 신당 창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방문 일정이 또 늦춰지게 됐다.

제주내일포럼 측에 따르면 신당창당이 상당히 진전됐고, 창당 선언 시기가 24일 전후가 될 것이라는 말이 파다하다.

11월24일은 안 의원이 지난해 대선에서 야권단일후보 자리를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하고 예비후보직을 사퇴(11월23일)한 지 만1년이 되는 날이다.

창당 선언을 하고 나면 창당주비위를 꾸려서 창당 발기인 모집, 당명 선정 등 창당에 필요한 기초 작업을 한 뒤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법적 기구인 창당준비위를 발족, 창당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당 완료 시점은 내년 2월 이내로 목표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창당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제주방문 일정은 또 한 차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의원은 당초 11월 6일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국정감사 등 국회 일정으로 제주방문 일정을 11월 24일로 연기했었다. 이날 낮 12시쯤 제주를 찾아 제주내일포럼 등 지지자와 오찬 후 기자간담회, 도민 상대 강연회를 가질 계획이었다.

제주내일포럼 관계자는 17일 <제주의소리>와 전화통화에서 “창당 일정이 전반적으로 빨라지면서 제주방문 일정도 연기될 것 같다. 구체적인 일정은 오는 20일쯤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제주내일포럼은 신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할 실행위원 추가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초 발표된 1차 실행위원 명단에는 9명이 이름을 올렸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송창윤(일도2동 을), 강성민(이도2동 을), 양경택(노형동 을), 강철남(연동 을)씨를 비롯해 손영수 제주대 의대교수(보건의료복지), 허경자 제주내일포럼 공동대표(여성), 정민구 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시민사회), 노상준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교육), 양승석 제주중앙지하상점가조합 이사장(골목상권) 등이다.

2차로 발표될 실행위원 명단에는 10명 정도가 이름을 추가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내일포럼 관계자는 “안 의원이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경우 정치지망생들이 더 많이 합류할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우선은 2차 실행위원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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