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산업대학원에서 ‘제주도 지질공원의 지질유산 가치와 활성화 방안’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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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길림 사무관. ⓒ제주의소리
이제 그는 지질공원 박사(?)가 다 됐다. 실무 분야에서는 그렇다는 얘기다. 그럼, 학문적으로는? 뒤늦게 연구에 매진, 석사 학위까지는 땄다. 다음 목표는 당연 진짜 박사가 되는 것이다.

제주도청 고길림 사무관(기획 담당) 얘기다. 고 사무관이 ‘제주도 지질공원의 지질유산 가치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 - 수월봉 지질명소를 중심으로’ 논문으로 제주대학교 산업대학원(지주해양과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논문은 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후 지질공원에 대한 학위 논문으로는 처음이다. 특히 학자가 아닌 행정공무원으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논문을 발표해 올해 진행될 세계지질공원 재평가 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 사무관은 2010년 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을 때부터 3년6개월 동안 지질공원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지질공원 총회 때도 지질공원에 대해 발표를 했을 정도로 전국 지자체에서는 이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고 사무관은 “이번 논문이 금년 있을 세계지질공원 재평가 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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