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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24시간 단식에 참여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19일 기자 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단원고 김유민(17)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의 위태로운 단식을 중단하기 위해 전국 교육감 10명이 24시간 단식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24시간 단식에 동참한 전국 교육감은 이 교육감과 장 교육감을 비롯해 조희연(서울), 이재정(경기), 이청연(인천), 김석준(부산), 최교진(세종), 민병희(강원), 김지철(충남), 박종훈(경남) 교육감 등이다.

장 교육감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아이들이 눈 앞에서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우리 교육자들은 죄인”이라며 “유족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사람 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육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의 뜻”이라고 단식 동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유민양의 아버지가 죽어가는 모습을 더는 보고 있을 수 없다”며 “김영오씨가 단식으로 이 세상을 떠난다면 교육자로서 평생 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감들의 간절한 충정을 이해해달라”며 “특별법 제정과 김영오씨를 살리기 위한 길에 마음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일부 교육감은 19일부터 단식에 돌입했으며, 이 교육감은 을지연습이 끝난 뒤 단식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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