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외 243개 기업, 통합 정기공채 통해 540명 채용…작년보다 채용규모 64% 증가

제주도내·외 민간기업들이 올 하반기 통합 정기공채를 통해 540명을 신규 채용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YWCA와 7월21일부터 지난 달 14일까지 하반기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 결과, 143개 기업체에서 540명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124개 기업체에서 채용인원 330명보다 63.6%가 증가한 수치다.

이번 정기공채에 참여하는 기업은 도외 지역이 6개 기업에 60명, 제주시 지역이 117개 기업에 416명, 서귀포시 지역이 20개 기업에 64명이 참여를 했다.

도외 기업이 통합 정기공채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기업의 임금 수준은 신입사원의 경우 연봉 1308만∼3600만원, 경력사원은 연봉 1620만∼4800만원 수준이다.

민간기업 정기공채는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4회 진행됐다. 425개 기업에서 1310명이 참여, 237개 기업이 725명을 채용했다.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는 청년들의 취업시즌에 맞춰 매해 2회 시행되고 있다. 10인 미만의 기업체가 전체의 93%로 채용시장이 적고 수시 채용이 잦은 제주지역의 실정에 부합한 채용시스템 개선을 위해 도입돼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 실시로 지난해 행정제도 우수개선가례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