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10월6일 청문회 개최…청문특위 위원장 고충홍-부위원장 김희현 의원 선출

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6일 열린다. 행정시장 임명에 앞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인사청문회인 만큼 검증 강도에 관심이 쏠린다.

의회가 임명 동의권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적격-부적격’ 의견 제시만으로도, 한 차례 ‘인사 실패’를 경험한 임명권자에게는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청문회가 곧 ‘운명의 날’이 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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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충홍 인사청문특위 위원장.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9일 오후 제1차 회의를 열고 인사청문계획서를 채택했다. 청문회 일정은 예상대로 다음달 6일 오전 10시로 잡혔다.

똑 특위 위원장에는 3선의 고충홍 의원(연동 갑, 새누리당)을, 부위원장에는 재선의 김희현 의원(일도2동 을, 새정치민주연합) 등 베테랑을 내세웠다.

인사특위는 이날 이기승 내정자의 업무능력 및 도덕성 검증을 위한 자료목록도 확정했다.

자료목록에는 이 내정자의 재산목록과 사회활동 경력 등 신상정보는 물론 드림타워, 교통정책, 원도심 활성화 등 지역현안 해결방안 등 정책검증을 위한 자료도 대거 포함됐다.

인사청문특위는 7명으로 구성됐다. 고충홍(위원장), 김희현(부위원장) 의원을 비롯해 김황국, 이경용, 이상봉, 강성균, 강경식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 중 강경식 의원은 박정하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회에서의 공격력(?)을 인정받아 다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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